중국이 올해 부동산 대출이 더욱 힘들어 질 전망이다. 지난 9일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류밍캉(刘明康) 주석은 “은감위는 부동산 관련 대출에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히며 올 한해 부동산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방정부의 토지를 담보로 한 개발용 대출에 대해 개발계획, 사용 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부동산개발상에 대해서는 신용도, 담보 가치, 자금력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개인의 대출에 대해서도 상환능력과 신용도 등을 종합 평가해 그에 따른 금리를 적용하고 1가구 2주택이상의 부동산 구입 시 최고 60%의 대출만 가능하도록 하는 정책도 엄격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중국은 올해 신규 대출규모를 7조5000억위엔으로 통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시중에 풀린 신규 대출에 비해 약 2조위엔 적은 규모이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