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 설고 물 설은 상하이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초보엄마들에게 상상하기 어려운 부담이다.
날마다 새로운 육아 현실 앞에서 조언 한마디 해 줄 어른 한 분 없이, 친구도 없이 나 홀로 상하이에 똑 떨어져 아이를 키우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것과 같은 어려움으로 다가오기 십상이다.
혹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는 날이면 말도 못하는 아이를 데리고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눈 앞이 캄캄해진다.
여기, 상하이에서 아기를 키우는 상하이 맘들이 모여 상하이에서 필요한 육아 정보와 상하이 생활 정보를나누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개설되어 상하이맘들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친구가 되고 있는 네이버 ‘행복한 상해맘 카페’의 운영진을 만나보았다.
“행복한 상해맘 카페는 말 그대로 상하이에서 육아를 하며 필요한 병원, 유아 유치원, 상해 생활정보 등 정보를 나누고 있습니다. 또한 엄마들이 상하이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교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네이버 행복한 상해맘 카페를 운영하는 매니저들의 카페소개이다.
행복한 상해맘 카페는 주 매니저 강부임씨 외에 부매니저, 디자인, 이벤트, 게시판를 담당하는 매니저와 누구보다 상하이를 사랑하여 상하이 생활 정보를 한국에서까지 제공해주는 고문 등이 역할을 분담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며 상하이 생활을 누구보다 열심히 하면서도 댓 글 하나가 삶의 희망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어떤 질문에도 세심하게 댓 글을 달아준다.
카페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정보는 병원, 유치원, 이사, 상하이에 이사 오기 전 필요한 물품 등 상하이에서 살아가며 아이를 양육하는데 필요한 필수 정보다.
또한 행복한 상해생활을 위해 매월 1회 정기모임을 갖는다. 정보도 얻어가고 친구도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낯 설은 상하이에서 아이친구도 만들고 내 친구도 사귈 수 있어 정모는 늘 반응이 뜨겁다.
상하이에서 혼자 외롭게 말 한마디 못하고 집에 있다가 정기모임에 나와 가까운 곳에 사는, 친구를 만들어 갈수 있어서이다.
“상하이에 와서 집에서 아이와 꼼짝 안하고 있다가 카페를 통해 친구도 사귀고 비로소 상하이 생활이 즐거워졌다”는 회원들도 부지기수. 남편만 바라보고 살다가 카페를 만나고 난 후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는 회원들도 많다.
상하이에서 육아와 생활이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네이버 ‘행복한 상해맘 카페’를 찾아보자. 상하이 생활의 모든 것에서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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