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전자변형 쌀이 판매되고 있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보도했다.
그린피스(绿色和平)단체가 지난해 말 베이징, 우한 등 중국의 8개 도시의 9개 슈퍼마켓을 조사결과 후난(湖南)성의 월마트 등 2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신쉐유(银欣雪优)와 후난마오야미(湖南猫芽米)라는 쌀이 유전자 변형 쌀로 확인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린피스의 왕웨이캉(王伟康) 대변인은 “후난마오야미는 해충에 저항력이 있도록 유전자를 변형시킨 쌀로 확인됐다”며 "중국은 현재 유전자 변형 쌀의 상업생산 판매를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는 법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인신쉐유의 생산업체인 후난성푸와그룹(湖北省福娃集团)은 자체적인 벼 재배 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업부를 비롯한 9개 유관 부문으로부터 ‘농업 산업화 국가 중점 기업’으로 평가 받은 대규모의 업체이다.
한편, 중국 농업부는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 유전자 변형 쌀의 시험 재배를 승인하고 지난해 유전자 변형 쌀에 대한 안정성 증명을 해줬으나 산업재배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유전자변형 쌀이 어떻게 시중에 유통되게 되었는 지의 과정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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