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이 노동자 최저임금을 21% 인상키로 했다. 이는 2년만에 처음 있는 인상으로, 오는 5월1일부터 시행된다고 광저우일보(广州日报)가 보도했다.
광둥성은 광저우시의 최저임금을 기존 860위엔에서 1030위엔으로 올리는 등 성 전체의 최저임금을 평균 21%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낙후된 지역의 최저임금을 22~24% 인상, 발달지역에 비해 다소 높게 올리는 방법으로 지역간 격차를 줄이게 된다.
올 들어 연해지역 구인난이 심각해진 가운데 광둥성을 떠나는 노동자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장쑤성(江苏省)은 지난 2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960위엔으로 인상했으며, 저장성(浙江省)은 오는 4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최고 1100위엔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상하이도 4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15% 오른 1100위엔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한정(韩正) 시장이 밝힌바 있으나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하지 않은 상태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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