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최고의 환승서비스로 중국인 여행객에 유치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상하이 파리춘톈(巴黎春天大)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 환승노선 개발 설명회’를 갖고 인천공항 환승서비스에 대한 홍보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날 16일 베이징에 이은 두번째 중국지역 설명회로 상하이 여행업종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여태수 항공영업팀장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뽑힌 상하이에서 5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상을 수상한 인천국제공항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170개 목적지, 특히 36개의 중국도시를 연결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최고 환승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한 대한항공 김영배 상하이지사장은 “인천공항을 거쳐 세계도시로 진출하는 출입국자 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대한항공은 중국승객의 빠르고 간편한 출입국을 위해 전용창구를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환승서비스 설명을 통해 “국제선 환승절차가 간편해져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출발지에서 최종목적지까지 승객이 수화물을 신경쓰지 않도록 직접 이동해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인천공항 내 70개 식당, 70개 상점, 4개의 면세점을 통해 400여종의 명품구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할 경우 국내항공사간의 환승은 70여분 소요되며 국내항공사-국제항공사간 환승과 국제항공사간 환승도 24시간을 초과하지 않는다.
또 환승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해 환승구간에 샤워시설과 무료 컴퓨터실, 수면공간, 어린이놀이방(키즈룸) 등을 갖췄다. 환승구간에 설치한 ‘전통문화체험관’은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중국인 여행객을 위해 공항 내 중국어 표지판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최근 4개월 연속 출입국자 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국인 출입국자수는 9만7959명으로 동기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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