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젠성 난핑시에서 무차별 흉기난동으로 초등생 9명을 살해한 40대 남자는 지난해 해고된 외과의사로 정신질환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베이징일보(北京日报)는 용의자는 자신이 지난해까지 일하던 진료소 책임자와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해 큰 불만을 품어왔고 그동안 연애, 결혼이 순조롭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아오던 중 최근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와도 결혼이 성사되지 않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동기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2세의 범죄 용의자는 신장 175cm에 외과의사 경력까지 갖추고 있는데다 방어능력이 없는 초등생을 범행대상으로 선택해 대규모의 사상자를 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변을 당한 초등생 대부분은 1~4학년 저학년생들로 사건 현장에서 3명이 숨지고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23일 오후에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이번 사건의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치료 중인 4명도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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