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엑스포를 맞아 4월30일~5월4일 연휴를 실행한다고 발표했다. 5.1노동절 법정연휴가 1일~3일, 엑스포 개최일인 4월30일과 5월4일 이틀은 교통통제 등 필요에 의해 휴일로 정해 총 5일간의 연휴가 이어지게 된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가 보도했다.
상하이시 위정성(俞正声) 당서기는 “개막식이 있는 4월30일은 내빈들이 많은 것만큼 교통통제가 불가피하다”며 “시민들에 불편함을 초래할 것을 우려해 이날을 휴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5월1일~3일은 일 평균 50만명이 참관할 수 있도록 티켓을 한정 판매했으나 5월4일부터는 한정 판매가 아니어서 엑스포 전시관을 찾을 참관자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날도 휴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는 또 상하이주민 및 거주증 취득자에 대해 1가구당 1매의 엑스포 티켓과 200위엔 상당의 교통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위정성 당서기는 “엑스포 준비 기간 기초시설 건설 등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가져다 주었으나 불평 한마디 없이 이를 감수한 시민들에 감사를 전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엑스포 준비를 위해 철거이전한 주민 모두에게 엑스포 무료 참관 기회가 생긴다.
한편, 엑스포 기간 통행 차량의 짝수/ 홀수제 시행여부는 그때 상황에 따라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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