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한국학교에 국가지원 절실하다”

[2010-04-02, 16:06:33] 상하이저널

민주당 정책간담회서 상해한국학교 지원 호소 
29일 민주당 재외동포사업추진단 上海 방문

3월 29일 민주당 재외동포사업추진단과 상하이교민과의 정책 간담회가 한국상회에서 열렸다.
3월 29일 민주당 재외동포사업추진단과 상하이교민과의 정책 간담회가 한국상회에서 열렸다.
 
“한국학교에 국가지원 거의 없다. 등록금을 못내는 학생들도 많아 의무교육대상자인 이들에게 교육지원이 절실하다.”

지난달 29일 민주당 재외동포사업추진단이 상하이를 방문, 교민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한국상회 정태상 고문(전 상해한국학교 운영위원장)은 의무교육에서 소외받고 있는 상해한국학교에 대한 국가지원을 호소했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열린공간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민주당 재외동포사업추진단장 김성곤의원, 오제세의원, 박병석의원과 한국상회 정한영회장, 김승희 고문, 이평세 고문, 정태상 고문 등 교민 1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곤의원은 “지난해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이 통과되면서 280만 해외동포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중 미국교민유권자가 100만 그 다음 중국이 50만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라며 “교육 의료 등 상하이 교민들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이에 정태상 고문은 “재외국민과 재외동포의 정의는 정부의 각 부처마다 해석이 달라 법규에 따르면 중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재외동포도 재외국민도 아니다”고 말하고 “때문에 실제 한국학교 학생들은 조선족동포의 한글학교 한글학당지원만도 못하다”고 지적했다.

상해한국학교는 현재 <재외한국학교법>에 의해 사립학교법에 준하고 있으나 ‘특수사립학교’라는 이유로 한국사립학교의 80%정도 인건비가 지원되는 것 외에 다른 지원은 전무한 상태다. 하지만 대기업에 종사하는 학부모들은 기업지원으로 자녀들을 국제학교에 보내고 있으므로, 한국학교는 70%가 개인사업자의 자녀들이다. 국가와 기업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자 등록금을 못내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태상 고문은 이처럼 한국학교의 현 상황에 대해 지적하고 한국학교 학생들이 1년에 소요되는 비용이 등록금, 통학버스비, 급식비 포함 초등 677만원, 중등 800만원,
 고등 933만원으로 한국의 대학등록금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소 초등교육은 모국어를 배워야 하는데, 학비가 없어 교육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교육이 심각한 수준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예산을 늘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책정된 예산을 잘 분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상해한국학교 1년 소요비용>

 이에 오제세의원은 “예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외교통상부가 재외동포 교육을 위한 예산을 서로 미루다 공직선거법이 바뀐 후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외 한국학교학생들은 의무교육대상자이므로 정부예산으로 지원되어야 하며 앞으로 계속 넓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병석의원은 “해외 한국학교 교육문제를 당에서 중요한 문제로 논의해서 한국정부가 심도있게 접근하고, 속도감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2년 국회의원선거부터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도 실질적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영주권(시민권) 대상자가 아닌 중국 교민들은 국외부재자신고를 후 현지공관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고수미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新와이탄 편리해졌어요 2010.04.02
    와이탄이 달라졌다. 33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28일(일) ‘신와이탄(新外滩)’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개방되자마자 와이탄을 찾은 관광객들로..
  • 공상은행, 세계에서 돈 잘버는 은행 1위 2010.04.02
    중국 공상은행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윤을 올린 은행으로 기록됐다고 북경일보(北京日报)가 보도했다. 작년 공상은행의 납세 후 이윤은 1294억위엔으로 전년 대비..
  • 상하이엑스포 한달 앞으로... 입장권 예매했나요? 2010.04.02
    4월30일까지 예매… 한국내 판매 중 상하이엑스포 개최가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장권 예매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엑스포 개막 후 행사장을 찾아 직접..
  • 中 2월 소매판매 79%↑ 2010.04.02
    중국의 2월 소매판매가 79% 상승,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100대 대형 소매점의 판매액이 381..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2.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3.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4.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5. 순환 열차로 떠나는 장삼각 여행지
  6.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7.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8. 상하이, 내일부터 장마 시작…올해 강..
  9.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10.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경제

  1.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2.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3.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4. 상하이, 내일부터 장마 시작…올해 강..
  5.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6. 샤오미 전기차 판매량 ‘뚝’…신세력..
  7. 中 70개 도시 5월 부동산 가격 공..
  8. 미국 상장 중국 온라인 교육 앱 51..
  9. 알리페이, 콘텐츠 이용자 8배 급증…..
  10. 中 5월 CPI 전년비 0.3%↑

사회

  1.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2.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3.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4.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5. 지금 상하이에서 가장 핫한 곳? 바로..
  6. 上海 허촨루역 출근길 칼부림…3명 부..
  7.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8. 중국, 호주 국민에 ‘무비자’ 입국..
  9. 벌써? 中 작년보다 40도 넘는 속도..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5.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4.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5.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7.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