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자후이 천주당은 淸 光緖(광서) 31년(1905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宣統(선통) 2년(1910년)에 완성된 천주교 성당이다. 천주교의 상하이구역 주교회당으로서 정식 명칭은 ‘성모 천주의모자당’이다.
외관은 전형적인 유럽의 중세기 고딕 양식으로, 양 정점 벽돌 구조에, 성당 높이가 18미터, 종루는 대략 60미터, 꼭대기 31미터, 정점에서 두 개 십자가가 하늘을 향해 솟아있다.
성당 안에는 쑤저우산 64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고 각각의 기둥은 또 10개의 작은 원주가 조합되어 이루어져 있다.
제단중심에는 성모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조각상은 1919년 파리에서 제작하여 상해로 옮겨온 것이다.
내부에는 약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천주교 상하이교구 주교부와 수녀원이 부속되어 있다.
문화혁명 시기에, 쉬자후이 천주당은 심각한 파괴를 당했다. 첨탑 위의 십자가 두 개와 제단의 파이프 오르간도 당시에 파괴됐다.
성당은 창고로 쓰였으며 종교 활동도 중단되었다. 1978년 후에야 회복되고, 1980년 수리를 시작, 1982년 크리스마스에 첨탑 꼭대기의 십자가를 복원했다.
매일 새벽마다 미사가 있으며, 그 역사문화적 의의로 인하여 상하이시 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어 있다.
▶주소: 上海市蒲西路158号 6469-0930
▶교통: 지하철1호선 쉬쟈후이(徐家汇)역 / 15, 42, 93번 버스
▶개방시간: 매주 토, 일요일 13:3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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