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칭하이성에서 규모 7.1의 강진으로 대량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아침 7시49분 장족자치구(藏族自治州) 위수현(玉树县)의 지하 33㎞ 지점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16일 오후 3시까지 보고된 사망자가 791명, 실종자 294명, 부상자가 1만1486명으로 집계됐다.
지진 발생 사흘째를 맞은 16일 1만7000명의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처참한 상황이다. 17일 새벽이면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서 생존 가능한 한계점에 도달하게 돼 구조작업은 더욱 급박한 실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지진 발생 시간이 학생들의 등교 후여서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는 학생들도 대거 매몰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위수현은 장족들이 많이 모여 사는 장족자치구인 것만큼 이번 지진 피해자 대부분도 장족들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집과 생활의 터를 잃은 이재민만 1만2000여명이 넘게 발생, 당장 생계문제도 절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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