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0일 오전 11시 한국기업연합관에 참여한 12개 기업과 교민 50여명에게 전시관 내부를 소개했다. 지난해 9월 18일 기공식을 갖고 7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 한국기업연합관은 푸시 D구역에 자리한다. 우리 전통의 역동적 춤사위와 상모돌리기를 연상케 하는 기업연합관은 건물 전체를 역동적이며 유연하게 휘감는 모습을 하고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띈다.
1층 리셉션장은 1만5000개의 거울로 구성된 작품이 설치돼있다. 이 작품은 관람자가 정해진 시점을 따라 좌우로 시점을 이동하면서 작품을 보면 두 개의 이미지가 차례로 나타나며 눈 내리는 배경에서 시선을 좌우로 조금씩 움직이면 눈이 흩날리는 장면을 볼 수 있다.
2층 기업전시장은 그린시티와 관련된 5가지 테마별 참가기업의 녹색 비전을 표현했다. 한국의 12개 대표기업과의 만남이 이뤄지는 장으로 터치기법을 이용 참가기업의 기술과 경영정책, 일상생활에서 구현된 그린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3층은 우리 기업의 중국내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활동 영상 등을 보여주고 있으며, 3층에서 2층으로 연결되는 슬로프로 ‘기업의 도전과 창조적 에너지가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내용을 담은 복합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진다.
엑스포 한국기업연합관담당 한국무역협회 박민영 과장은 "기업연합관은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전시관’으로 조명을 통해 시간대별로 다양한 빛을 연출하고, 조설기를 활용해 전시관 옥상에서 인공눈 내리는 풍경을 연출해 참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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