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영 회장•이평세 고문, 공동위원장 추대
상해한인회관(가칭)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지난 19일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정한영 회장과 이평세 고문을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상해한인회관 건립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된 정한영 회장은 “한인회관 건립 주비위가 3.1절에, 추진위가 오늘 4.19에 발족됐으며, 공교롭게도 추진위원도 33인으로 구성되었다”라며 “상하이에서 10년을 살면서 교민들 힘으로 한국학교를 건립했듯, 어른들(노인회)과 청소년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한인회관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각 부문 관계자와 총영사관, 종교•금융•법조계, 노인회, 여성경제인회 등 33명으로 구성된 상해한인회관 건립 추진위원의 10%에 해당하는 3명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키로 하고 이후 추진위원수의 증가비율에 맞게 추진위원장도 추가 선출키로 했다.
20여명의 추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기인대회에서는 우선 2명을 추진워원장으로 추대했으며, 상하이 외 지역으로는 재중국한국인회 정효권 회장과, 이종산 전 12, 13대 상해한국상회 회장을 각각 베이징과 서울지역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어 진행된 1차 공청회에서는 한인회관건립 경과보고와 한국상회 활동, 한인회관 건축디자인 시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삼안건축설계 조영선 총경리는 한인회관 건물을 면적 1만㎡, 1만5000㎡과 10층, 15층 등 의 건축시안을 선보이고, 1만㎡ 10층 규모일 경우 예상공사비는 총 2000만위엔, 설계 건축기간은 2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상해한인회관 건립 모금액은 약 21만위엔이며, 상해한국상회에서는 계속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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