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S는, Hongqiao, Pudong, 그리고 항저우 등 총 3개의 캠퍼스가 있다. 구베이 지역과 가장 가까운 홍차오 캠퍼스에는 약 100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푸둥 캠퍼스에는 500여명, 항저우 캠퍼스에는 약 3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Pre-school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고, 월~금 오전 8시에 수업을 시작하여 3시에 마친다.
국제 학교인 만큼, 현재 SCIS Pudong Upper School(grade 9∼12)의 경우, 각 나라별 학생들의 인원을 제한 하고 있다. 35%의 북미/남미 학생들, 30%의 유럽 학생들, 30%의 아시아권 학생들, 나머지 5% 정도의 아프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뉴질랜드, 서남 태평양 제도를 포함) 학생들로 제한하고 있다.
오직 20% 정도의 학생들만이 모국어로서의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있고, 영어를 제2 혹은 제3의 언어로 사용하고 있는 학생들은 전교생의 약 50%를 차지하는데, SCIS는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서 ESOL (English for speakers of other languages)이라는 과정을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처음으로 SCIS에 들어오는 한국 학생들은 대부분 이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보통 1학기 또는 2학기 정도의 기간(6개월∼1년)동안 조금 더 영어 교육에 집중을 시켜 부족한 영어실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평균적으로 모든 과목은 수강학생들이 18명 이상이 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으며, 몇몇 high level 코스들은 오직 3~4명 만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기도 한다. 정규수업 외에 다양한 방과후 과정 (After School Activity)들도 준비가 되어있다.
푸둥캠퍼스는 한국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는 푸시 지역에서 상당히 먼 편이다. 그래서 한국 학생들이 다니기에는 교통이 약간 불편하다. 현재 대부분의 상하이 국제학교들이 그렇다시피 학년 별로 다르긴 하지만 한국인 비율이 전교생의 35~40% 정도로 많은 편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하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한국에서 상하이에 와서 처음 국제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점이 몇 가지가 있다.
먼저 언어적인 면에서 본다면, 한국에서의 문법 위주 수업으로 인해서 100% 영어로 진행 되는 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려운 학생들도 있고, 발표, 토론식 수업 등 다양한 수업방식에 적응하기 어려운 학생들도 있다. 이러한 몇 가지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들은 ESOL 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 할 수 있고, 영어실력도 향상 시킬 수 있다.
국제학교에서 빨리 적응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는 스포츠 동아리나 밴드부 등 학교 수업 이외의 활동에 참여하면 보다 쉽게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것 같다.
참고로 홍차오 캠퍼스의 경우, 한국학생들이 선호하는 만큼 한국학생에 대한 정원이 자주 초과 되어, 많은 한국학생들이 홍차오 캠퍼스로 지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의사와는 관계없이 푸둥 캠퍼스로 자동 진학 되기도 한다.
물론 푸둥 캠퍼스의 진학을 원치 않을 경우 포기할 수도 있고, 또는 푸둥에서 어느 정도 다니다가 홍차오 캠퍼스에 자리가 났을 경우 우선순위로 이동을 할 수도 있다.
▷고등부학생기자 이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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