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상하이에서 부분월식와 유성우를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4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6월26일 저녁 7시를 전후로 부분월식 현상이 시작된다. 이번 월식에서 식심(食甚, 부분월식이 진행되면서 달이 가장 많이 가려진 때)은 저녁 7시38분으로 예상되고 있다. 날씨가 맑을 경우 육안으로 달이 절반가량 사라지는 천문현상을 관찰할 수 있게 되며 저녁 9시쯤 월식이 끝난다.
이튿날인 27일 저녁에는 목동자리 별똥별들의 잔치가 펼쳐진다. 목동자리는 북쪽 하늘의 별자리로, 봄철 저녁 하늘에 잘 보인다. 목동자리는 큰곰자리와 관련, 곰을 감시하는 사람으로 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목동자리 유성우의 활동주기는 6월22일~7월2일로 이 가운데서 6월27일에 유성우가 절정을 이루어 시간당 최대 100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밖에 6월 중~하순에는 육안으로 C/2009R1라는 혜성도 관찰 가능하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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