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는 '긴급경고! - 인생은 아름다워 바이러스'란 글이 유포돼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관련 게시물에는 "만약 '인생은 아름다워'란 pps 그림을 받았을 때에는 어떠한 경우라도 열지 말고 곧바로 삭제해야한다"며 "이 정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튼에서 강력히 통보한 내용"이란 경고가 등장한다.
게시물에 따르면 '인생은 아름다워' 바이러스란 파일을 열었을 경우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당신의 인생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습니다'란 메시지와 함께 컴퓨터의 모든 프로그램을 삭제된다고 한다. 게시물에는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해커의 이름은 물론 활동을 시작한 시기까지 상세한 설명까지 명시돼있다.
안철수 연구소는 "'인생은 아름다워'란 바이러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작년 5월에도 유사한 내용으로 유포된 적 있는 허위경고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바이러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네티즌들의 혼란을 야기하는 가짜 바이러스 경고는 일명 '혹스(Hoax)'라고 불리며 이메일, 메신저, 문자메시지, 온라인 커뮤니티 등 통신수단에 존재하지 않는 거짓 악성코드 정보 혹은 괴담 등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시키는 거짓정보를 의미한다.
안철수 연구소 관계자는 "PC통신시절부터 잊을만하면 다시 등장하는 것이 혹스"라며 "행운의 편지와 비슷한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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