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VISA카드 “中 은련 결제시스템 이용 말라” 갈등 심화

[2010-06-02, 15:16:10] 상하이저널
中 소비자 1~2% 해외 사용수수료 부가

글로벌 기업인 비자(Visa)사와 중국은련(中国银联)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일 신경보(新京报) 보도에 따르면, 최근 비자사는 세계 각 가맹점에 8월1일부터 중국 본토의 VISA로고가 찍힌 신용카드의 해외 소비에 대해 중국은련의 결제시스템을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통보를 발송했다.

비자사는 통보문에서 만일 중국은련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경우 해당 은행에 5만달러의 벌금을 물리고 또다시 이를 어길 경우에는 월 2만5000달러의 벌금을 물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자사는 “기타 결제 브랜드의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분쟁 또는 데이터 유출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양사간 이익 갈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상업은행 신용카드센터 관계자는 “인렌은 직접 발전시킨 가맹점도 있지만 주로 세계 각지 은행과의 합작을 통해 해당 은행의 결제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이들 해외 은행의 네트워크 대부분이 비자사와 합작으로 구축된 것이기 때문에 현재 세계 200여개 나라와 지역에 가맹점을 갖고 있는 비자사의 네트워크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 은련에는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앙재경대학 은행업연구센터 궈텐용(郭田勇) 주임은 “외국카드를 중국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중국은련의 결제시스템을 통하도록 돼 있다”며 “중국이 국내시장은 외국기업에 사실상 개방하지 않고 있으면서 해외 시장 확대에는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 양사간 갈등을 심화시킨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비자사의 이 같은 조치로 인해 중국본토 카드 사용자들은 오는 8월부터 해외에서 카드 사용 시 1~2%의 사용수수료가 부가된다. 또한 카드 소비 후 이자면제 기간에는 환율변동으로 인해 상환금액에도 변화가 있게 되는 리스크도 발생한다.
그러나, 은련 자체의 해외 가맹점이나 마스터(MASTER)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영향이 없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재상해 경남중고 동문회 2010.06.04
    화동지역에 계시는 경남중∙고등학교 동문들을 찾습니다. ▶연락처: 34회 박창주(1381-688-6957/geocorp@msn.com)
  • 신한금융투자 상해사무소 이전 2010.06.04
    ▶新주소: 上海市浦东新区陆家嘴环路958号 华能联合大厦1楼 104室 ▶영문주소: Room 104,Huaneng Union Mansion No.958, Lujiazu..
  • 경남대 상해지역 동문회 제7회 정기모임 2010.06.04
    ▶일시: 6월 20일(일) 12시 ▶장소: 소주 삼양 골프장 ▶저녁식사: 골프장 근처 한국식당(오후 6시) ▶연락처: 엄진호(상해)-138 1755 7951 ..
  • 경남중고 동문회 모임 2010.06.04
    ▶일시: 6월 29일(화) ▶장소: 금수강산(021-3432-1711) ▶문의: 34회 박창주(1381-688-6957/geocorp@msn.com)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10.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