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이 중국에서 출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가장 길어 아침출근이 괴로운 도시 1위로 꼽혔다.
최근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10 중국 신형 도시화 보고’에 따르면, 중국 5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베이징이 출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52분으로 출근시간이 가장 긴 도시로 꼽히고 그 뒤를 이어 광저우가 48분으로 2위, 상하이와 선전이 47분과 46분으로 각각 3~4위에 올랐다고 8일 광저우일보(广州日报)가 보도했다.
이밖에 출근에 평균 30분이상 소요하는 도시는 17개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영국의 한 자문회사가 13개 나라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중국이 출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42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빠른 도시화 발전으로 교통체증이 날로 심각해 지고 있다. 일부 도시에서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자동차 번호판의 끝 자리수에 의한 홀•짝수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베이징은 이를 더 세분화시켜 월요일에는 끝자리가 1,6의 차량 운행을 허용하는 등 각 요일별로 번호를 지정해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