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입시가 진행된 가운데 여학생들의 지나친 노출의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여학생들의 야한 의상때문에 남학생들이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것. 특히, 예술학과에 지망하는 여학생의 경우 노출 의상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 시험장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고 광저우 금양망(金羊网)이 전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여학생들이 초미니 스커트거나 심지어 등이 훤히 드러난 끈 나시, 탱크탑을 입고 시험장에 온다”며 “시험을 치를 때 무엇보다 정신 집중과 안정적인 심리상태가 중요한데 여학생들의 지나친 노출 의상으로 남학생들이 수험성적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 사이에서 수험생의 의상 착용과 관련한 규정을 만들어 지나친 노출의상을 입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학생모집처(招生办) 관계자는 “규정을 정해 옷 입는 자유를 박탈할 수는 없다”며 “사회도덕적인 면에서 때와 장소에 따른 옷차림을 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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