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교민들의 월드컵 응원열기가 뜨겁다. 풍도국제 일대에 모인 2000여명의 응원전은 한국의 거리응원을 연상케 할 정도다.
각 모임과 가족들, 유학생들과 아이들까지 붉은 물결을 이뤘다. 북소리와 나팔소리에 맞춰 ‘대~한민국’을 외치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한국교민들의 응원전을 감상하는 현지인들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복단대 유학생들은 빨간 티를 입고 학교주변 음식점에서 응원을 펼쳤다.
12일 그리스전의 승리의 환호 속에 교민들은 하나가 됐다. 17일 아르헨티나전, 아쉬운 경기였지만 다음 경기를 기약하며 16강 진출을 기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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