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 동포경제인 주도, 7월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선양에서 7000만 한민족의 힘을 모은다. 재중국한상 경제인이 주도하는 한상대회인 ‘2010 중국글로벌한상대회’가 오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 랴오닝성(辽宁省) 선양시(沈阳市) 곳곳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중국한국상회, 주선양총영사관, 선양시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선양한국상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또 랴오닝성인민정부, 주중국한국대사관, 재외동포재단,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등이 협력주관으로 참여해 한중 민관과 동포경제단체가 협력해 동포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 대기업 참가도 활발하다. 주최측에 따르면, LG 삼성 베이징현대 CJ 포스코 두산 대한항공 금호아시아나 농심 등이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박근태 중국한국상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3만여 재중한국기업과 전세계 각국 한상들이 손을 잡고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면서 중국기업과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대회를 통해 국내외 중소기업의 중국판로개척, 투자유치, 기술개발 등 기회가 되는 것과 동시에 중국 기업들의 참여로 그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포함된다. 기본 프로그램인 여러 전시회와 비즈니스 매칭과 함께 월드옥타 포럼, 세총 지도자대회가 열리고, 한중 우수상품 특별 판매전, 한•중 100강 기업가교류회 등이 열려 행사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동시에 한식 세계화 축제, KBS열린음악회, 한국영화상영회, 한중미술작가 교류전 등 대규모 문화행사와 한중 태권도 대회, 한국유학박람회, 글로벌한상골프대회 등 행사도 함께 열려 현지인들의 많은 주목을 받는다.
특히, 한인사회의 관심이 높은 한국학교 건축기금 모금을 위해, 심양 용산골프장에서 열리는 한상골프대회 참가자 144명이 대회 참가비(미화 100달러) 전액을 모아 전달하며, 서탑가의 한국신성에서는 건축기금 모집을 위한 바자회가 3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둘째날인 6일 열리는 KBS열린음악회는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최정상 스타들인 2PM, 채연, 이정현, 슈퍼주니어, F(x) 등이 참석이 확정된 상태로 최소 10여명의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희망 참가자들에게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인 단동을 무료로 여행시킬 계획이다. 참가희망자는 대회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신형근 선양 총영사는 “대회는 심양시 정부가 그 동안 8년째 개최하던 ‘심양 한국주’와 함께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에 현지인들에게 우수한 한국문화를 전파할 기회”라며 ”현지 교민들 자부심 고취와 200만 중국동포를 한민족 경제공동체에 끌여 들일 좋은 계기니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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