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와 축구의 왕국
전시관 특색각 나라를 상징하는 엑스포 전시구역 한가운데서 열대 밀림을 볼 수 있다면 어느 나라를 연상해야 할까? 지구의 허파를 자처하는 아마존 밀림의 브라질이 아닐까? ‘역동하는 도시, 활기찬 브라질’을 주제로 삼은 브라질 관은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브라질의 문화 세상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브라질 관은 도시풍경, ‘역동하는 도시, 활기찬 브라질’, 행복한 브라질 등의 전시실과 테마 복도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양 각색의 액정 화면을 활용한 시청각적 효과와 각종 예술, 문화여행 프로그램, 세미나가 브라질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역동적인 맥박을 느끼게 해준다.
브라질관은 재 활용이 가능한 나무 자재를 사용하여 친환경 설계와 함께 열대 밀림이라는 소재에 사실성을 부여하였다. 중국인들이라면 북경 올림픽 주 경기장인 ‘새 둥지(鸟巢)’를 연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밀림을 대신한 액정 화면아마존 밀림을 전 세계인을 향해 뻗은 브라질의 촉수에 비유한다면 전시관의 화면들은 브라질이 관람객에게 브라질의 진면목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촉수라 할 수 있다. 마치 열대 우림에 무성하게 자라있는 나무들과 각종 화초처럼 전시관의 곳곳에 자리잡은 화면들을 통해 브라질의 자연환경, 동식물, 명인들의 면면을 입체적으로 느껴 볼 수 있다.
테마 터널 ‘도시 풍속’
브라질의 정열적인 도시 풍경을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에게 브라질 관의 테마터널을 권한다. 170평방미터에 달하는 이 터널은 192개의 액정화면으로 이루어진 벽면을 통해 정보기술과 도시발전, 문화평등과 도시부흥에 대한 브라질의 고민과 나아갈 바를 보여준다.
입체 무대브라질 관의 중앙 전시구역은 각기 48㎡에 달하는 4개의 거대한 화면으로 구성된 입체무대이다. 이 거대한 화면들은 강력한 감각적 충격으로 브라질의 한 복판에 있는 듯한 즐거움을 관람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전시장의 천장과 바닥 역시 주 화면의 멀티미디어 효과를 극대화 한다. 사방이 화면인 거대한 전시구역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주 화면의 풍경의 변화에 따라 코퍼커바나(Copacabana)의 백사장이나 산책로를 걷는 듯한 멋들어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촌 정열의 상징 ‘브라질 축구’와 ‘삼바’
남아프리카까지 갈만한 여유가 없는 축구 팬이라면 엑스포 기간과 겹치는 남아프리카 월드컵 기간에 브라질 관에서 초대형 입체 화면을 통해 브라질 팀의 삼바 축구를 만끽할 수 있다. 누가 아는가? 브라질 관에서 브라질 축구 스타를 진짜로 만나게 될지.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삼바리듬에 맞추어 환호와 갈채를 보내며 함께 흥분하는 즐거움은 상해 엑스포가 마련한 또 하나의 선물일 것이다.
▶주제: 역동하는 도시, 활기찬 브라질
▶조형 특징: 녹색 ‘둥우리’
▶관람 포인트: 반원형 대형 스크린으로 브라질의 축구 시합을 관람하자.
▶위치: 엑스포 C구역
▷매일 중국어(www.everydaycn.com)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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