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1이 치르는 2013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의과대학 진학문이 크게 넓어진다.
2013~2014학년도 대입에서 의예과 정원은 현행보다 최대 230명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중 2가 치를 2015학년도 대입부터는 정원이 더 많아지게 된다. 지난 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학제개편방안에 따르면 의대와 의전원을 병행 운영하는 대학들은 2015학년도부터 의대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미 의전원으로 전환한 대학도 2017학년도부터는 의대로 바꿀 수 있다. 치대와 치의학전문대학원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의대, 의전원 병행 대학은 서울, 연세, 고려, 성균관, 한양대 등 12곳이며 의전원 전환 대학은 가천의, 건국, 경희대 등 15곳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병행대학들은 대부분 의대로 전환하고 의전원 전환대학도 상당수 의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형 메디컬 스쿨을 표방해 2005년부터 시행돼온 의전원 제도는 사실상 실패로 끝나게 됐다.
교과부는 4년제인 의전원에서 6년제 의대(예과 2년+본과 4년)로 전환 할 경우 본과생 부족 현상을 막기위해 2년 전부터 미리 예과생을 선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2015학년도부터 의대로 전환하는 대학은 2013학년도부터, 2017학년도 전환 대학은 2015학년도부터 예과생을 뽑는다. 하지만 교과부는 다양하 ㄴ전공자를 의사로 양성하자던 의전원 도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의대로 복귀할 경우에도 초기 4년간은 입학정원의 30%를 학사 편입학으로 선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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