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5월 말부터 현재까지 합자브랜드의 수입차를 재차 리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신보(北京晨报) 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45일 동안 거의 6만 대에 달하는 수입차를 리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질검총국이 7월 7일 통고한 바에 따르면 9457대의 수입차 스바루(SUBARU) 레거시(Legacy)와 아웃백(Outback)은 곧 리콜될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에 따르면 스바루 중국지사는 커넥터 결함 때문에 7월 12일부터 2010년 수입한 생산 일시가 2009년 5월 14일부터 2010년 3월 22일 사이인 스바루, 아웃백을 리콜하기 시작했다. 중국 내륙에는 총 9457대의 차량이 이번 리콜에 해당되고 있다. 커넥터 결함은 안전경보등이 켜지고 크랙슨이 울리지 않는 등의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6월은 바로 언론들이 지칭하는 ‘차량 리콜의 달’이라고 할 수 있다. 5월 31일 창안(长安) 포드 마쯔다(MAZDA)가 약 24만 대의 2009년형 메간 폭스(Megan Fox)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하면서부터 6월의 리콜 붐의 서막을 열게 됐다. 6월 1일부터 현재까지 10차례나 리콜령이 내려졌고 총 9개 자동차생산업체들이 12가지 모델형 5만6000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그 밖에 수입차 리콜은 차주와 문자놀음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한 차주는 리콜 보도를 들은 후 줄곧 자동차 4S점의 전화를 기다렸으나 반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어 전화로 문의하자 차량을 접수해야만 A/S를 해준다는 4S점 측의 해명만을 듣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리콜 붐이 일었던 6월이 막 지나간 지금 국가질검총국은 ‘자동차 상품 리콜 감독관리 조례’ 의견수렴안을 발표했다. 신규정은 자동차생산업체들이 결함을 숨길 경우 처벌을 더욱 강화하는 방침이 명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전 규정 상에서 언급하지 않은 리콜 범위에 대해서도 규정을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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