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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섬유업계 ‘위엔화 절상 때문에 파산 위기’

[2010-07-14, 16:42:30] 상하이저널
위엔화 가치 상승으로 마진 3~5%로 줄어

지난달 중국 정부가 위엔화 절상을 실시한 뒤 중국 기업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관영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섬유의류위원회(CNTEX)는 위엔화 가치 상승으로 섬유업계의 수익마진이 3~5%로 줄었다고 주장했다. 가오용 CNEX 부회장은 "달러 대비 위엔화 가치가 5% 절상되면 중국 섬유업체들은 파산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도 내놨다.

중국 내 섬유업계 종사자가 2000만명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위엔화 가치 절상은 원료 가격과 인건비를 동시에 끌어올려 섬유업계를 위태롭게 한다는 설명이다.

이들 업체의 주장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 3월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위엔화 가치가 1%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섬유업체들의 수익마진은 1%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까지 위엔화 가치가 그리 큰 폭으로 절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들의 주장은 당장 어려움에 처했다기 보다는 추가 절상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엔화 절상을 단행한 지난달 22일 이후 위엔화 기준환율은 0.7% 절상되는 데 그쳤다.

일각에서는 위엔화 절상이 오히려 이들 업계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루강 GF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엔화 절상으로 중국 섬유업계의 품질 향상을 불러올 수 있고, 구조조정과 수출품 비율 축소, 국내 수요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사업 다각화를 이행할 수 있는 장점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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