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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유아들의 여름 나기

[2010-07-17, 08:11:01] 상하이저널
상하이의 여름이 거대한 온실에 들어온 듯한 찜통 더위이다. 이럴 때 일수록 더욱더 우리 자녀들이 건강하고 보람 있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한다.

➀ 집 주변을 돌아다니며 우리 동네 지도 그려보기
➁ 주변의 상가의 상표 그려보기
➂ 색다른 곳에서 책 읽기: 놀이터, 시원한 가게, 동네공원 등
➃ 시장 구경: 시장물건 알아보기
➄ 우리 동네 교통 표지판 읽기
➅ 우리 주변의 숫자 익히기: 시계, 차량번호, 아파트 동 호수 등
➆ 가계도를 이용하여 가족 관계 알기: 친인척 관계 및 호칭 알아보기
➇ 기본 예절 익히기: 존대말 익히기 등

이외에도 조금만 눈을 돌리면 집에서 아이랑 함께 할 수 있는 오감놀이가 참 많다.

엄마 도와주기: 설거지, 양말짝 맞추기, 장난감 정리, 신발 짝 정리, 화분 물주기 등
리본체조: 나무젓가락에 색테이프를 붙여 음악에 맞추어 체조하기
신문지놀이: 신문지 찢기, 신문지 말아 칼 싸움, 신문지모자 만들기, 탈 만들기
찢은 종이 날리고 모아 물 부어 종이 찰흙 만들기,
이불놀이: 이불그네타기, 공 숨겨 빨리 찾기, 이불터널 지나기, 이불 당기기, 이불 미끄럼
주방용품 놀이: 난타치기, 체에 거르기, 모양 찍기, 요리 돕기,
과일 야채 이용놀이: 과일 야채 물감 찍기, 모양 만들기, 비밀상자 속 이름 맞추기
밀가루 놀이: 채로 밀가루 눈 날리기, 쌓은 밀가루 위에 케이크양초 꼽기, 색 반죽 만들기
곡류 놀이: 각종 곡류 그림 그리기, 음료수병에 콩, 쌀 등을 넣어 쉐이크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색 방울 만들어 불기, 빨대로 불어 거품을 도화지로 덮어 모양내기,
도화지에 거품 올려 터뜨리기
휴지놀이: 휴지로 길 만들기, 휴지로 징검다리 만들어 뛰기, 휴지 죽 만들어 욕실 벽에 던지기, 욕실에 휴지 고정 후 색 분부기로 뿌리기,
털실놀이: 실 모양 찍기, 데칼 코마니, 실 뭉치에 물감 묻혀 던지기, 매듭짓기, 전통 실 놀이
거울놀이: 거울에 그림 그리기, 손바닥 찍기, 색 분무기로 뿌리기, 스티커로 모양내기

생활 속에 있는 모든 물건을 보고, 만지고, 냄새 맡고, 던지고, 으깨보고, 발로 밟아보고 모양도 내어 보면서 맘껏 창의적인 놀이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오감놀이를 통해서 창의력이 쑥쑥 커지고 만족감과 성취감이 크기 때문에 자연스레 긍정적인 아이로 키워준다. 또한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길러주며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며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분별력을 키워준다.

단 간섭하거나 지나치게 의도적이지 않고 자유로운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인내를 가지고 지켜보며 충분히 감정을 표출할 수 있게 옆에서 칭찬과 관심으로 도와야 할 것이다.

▷김지영(유아예술학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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