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문수 도지사가 투자유치대표단 10여명을 이끌고 대중국 투자유치에 나섰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간 상하이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우시 하이닉스, 쑤저우 삼성전자 등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오전 6시 45분에 항공편으로 푸둥공항에 도착한 김 지사는 투자설명회를 마치고 오찬이 진행되는 동안 300여명의 현지 기업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명함을 건네는 모습에 중국인들은 의아한 반응이다. 기자간담회을 위해 오찬장을 빠져나온 김 지사는 정작 본인의 점심은 간단한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등 중국자본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이번 투자유치설명회와 앞으로 대중국투자에 대한 계획을 들어본다.
이번 투자유치설명회가 갖는 의의와 목표는경기도는 세계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로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중국투자 유치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투자유치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경기도는 중국과 제조분야뿐 아니라 무역 교육 문화 우호협력관계가 나날이 발전할 것이라 기대한다. 경기도에 관심 투자 무역 관광 어떤 분야라도 필요한 것을 말해주면 무엇이든 원하는 것이면 협력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
보위그룹은 중국기업으로는 최초로 경기도와 MOU를 체결했는데 어떤 내용 담겼나 보위그룹의 투자가 한국내에 외국인투자전용단지안에 최초투자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번 MOU는 기술 R&D 제조거점 2000만달러 1만㎡ 규모 투자로 보위그룹은 자동차에 쓰는 모터의 중간 수리 애프터 마켓부품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는 이 투자가 성공해 앞으로는 더 많은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상하이자동차-한국쌍용자동차와 투자를 했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이 부분은 노사관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중국의 한국투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상하이자동차의 사례를 배경으로 더욱 노력하겠다.
경기도의 투자환경의 여러 강점 중 외국기업의 우대(혜택)정책은 어떤 것이 있나
경기도는 외국인기업들을 위해서 외국인 전용공단을 여덟 곳에 설립했다. 91년부터 시행해온 외국기업우대정책에 따라 외국인업체들에 대해 임대료를 약 1000분의 1정도로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 조세를 7년간 100%에서 50%까지 면제를 해주고 있으며, 고용보조금과 직원들의 보조금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여러 인센티브도 많지만 특히 공무원들이 외국업체들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경기도의 강점 중 하나다.
상하이 경기비즈니스센터(GBC)에 대해 경기도가 GBC)는 미국 LA, 인도 뭄바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러시아 모스크바, 브라질 쌍파울루에 이어 상하이가 여섯번째다. 중소기업의 대중국 투자유치나 교역 등에 있어 경기도의 신용을 바탕으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센터다.
GBC는 현지 마케팅 전문 인력을 고용해 경기도 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현지 기업에 적극 알리는 한편 실질적인 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초기단계부터 수출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자금력과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돕는다는 취지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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