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철도국이 ‘후닝고속철 퇴출위기’설을 반박하고 나섰다.
철도부문은 최근 언론들이 후닝고속철을 이용하는 승객이 없어 객차가 텅 빈 상태로 운행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객차마다 승객이 꽉 찬 상태에서 운행되고 있다”며 ‘위기설’을 전면 부인했다고 28일 첸장만보(钱江晚报)가 보도했다.
후닝고속철은 7월1일 개통 이후 내내 요금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얼마 전에는 운행시간 조정을 위해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가 ‘승객 외면으로 퇴출됐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다 20일에는 한 객차에 승객 한명이 외롭게 타고 가는 사진이 공개되며 승객들이 후닝고속철을 외면하고 있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상하이철도국은 “개통 이후 7월21일까지 누계로 282만명에 달하는 승객이 후닝고속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돼 일 평균 13만4000명이 후닝고속철을 탔다”고 해명했다.
한편, 상하이와 항저우를 38분만에 잇는 후항(沪杭)고속철도 10월 개통을 앞둔 가운데 승차요금 책정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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