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복잡해지는 경영환경 속에서 효율적이고 선진적인 경영기법을 찾기 위한 기업들의 컨설팅 수요가 늘고 있다. 기업의 경영에 관한 문제점을 분석 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연구, 이에 관한 상담과 자문(consulting)을 하는 경영컨설턴트의 중요성 또한 높아만 가고 있다.
APEC-CBC(국제경영컨설팅) 자격을 획득하고 경영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톰스경영컨설팅/톰스넷 대표이사 문병찬 경영컨설턴트를 만나보았다.
경영컨설턴트가 된 계기
89년도에 일본 컨설팅 회사 및 능률협회에 취업, 기업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를 하고, 기업 운영을 돕는 일을 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컨설팅회사에서 배운 것들을 한국기업에 적용했고, 98년도에 한국에 회사를 설립하여 경영 컨설팅을 하게되었다.
경영컨설턴트가 되는 방법은경영컨설턴트가 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3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컨설팅 회사에 취업해서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단, 컨설팅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석사학위나 근무처, 근무경력이 중요하다. 두번째는 국내⋅외의 컨설턴트 인정 협회를 통한 방법이다. 한국에는 한국 경영기술 컨설턴트 협회가 있다. 세번째는 기업에서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확보한 경우에도 컨설턴트가 될 수 있다.
경영컨설턴트들이 하는 일컨설팅 사업은 종합사업이다. 우리는 외국에서 새로운 이슈나 경영 패러다임, 핵심적 사례보도, 책 등 이슈가 되는 것들을 책으로 출판하거나 세미나로 초빙에서 기업들에게 알린다.
만약 기업이 새로운 패러다임 이슈 등을 필요로 하면, 컨설팅 기업에서 세미나를 통해 들었던 내용을 직원들에게 구체적으로 교육한다.
기업내 변화가 필요하다면 컨설턴트들이 진단을 통해 여러 가지 방법을 접목을 해서 변화를 준다. 이 때 진단을 할 때는 병원에서 진단을 하듯이 구조적 문제, 상태, 환경, 자원(사람, 자금, 공장설비, 인적물적 자원, method, 기술, 정보력)에서 어떤 문제가 나오고 있는지 진단을 한 후, 해결을 위한 컨설팅 제안을 propose 한다. 우리가 제안한 의견을 업체에서 수렴할 것인지는 업체의 의사에 달려있다.
컨설팅의 승패의 요소는 크게 효율성(Efficiency)과 유효성(Effectiveness) 두가지 항목으로 나뉘는데, 이 두가지 모두가 성공해야 컨설팅이 성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효율성은 경제성인데, input 대비 output 이 많고 이익을 늘리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유효성은 컨설팅의 성과나 결과로 업체에서 요구한 성과나 결과 기대치를 달성(expected output)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근무여건지도위원의 근무여건은 꽤나 다양하다. 먼저, 국내보다는 외국 컨설팅 회사에서 주로 회사소속일 경우 연봉이나 월급제로 일을 하게 된다. 이런 전문위원들은 프로젝트를 회사로부터 받아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정한 일을 하고, 회사에서 연봉을 측정한다.
그리고 국내 대다수의 컨설팅 회사에서 많이 쓰이는 프로젝트 베이스 방법은 지도위원에게 고정비용을 주고 프로젝트가 발생할 때 건 별로 진행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부에서 컨설팅을 하는 사람들은 정부에서 결정된 금액을 받고 일하게 된다.
경영컨설턴트의 하루 일과는 근무여건에 따라 다른 경우가 많다. 우리는 출퇴근이 일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고객 회사에 출근을 하거나 자신의 사무실에서 정보나 이슈를 흡수한 후, 고객사에 대한 조건을 모니터링 한 후 자유롭게 업무수행을 한다.
우리는 툴 (tool), 즉 각자가 갖고 있는 컨설팅 방법을 개발하여 업무에 접목시키는데 이것은 기업의 내부/외부 환경을 분석할 때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일주일 일하는 패턴은 매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고객사에 대한 준비작업이 대부분이고, 리포트 정리작업, 컨설팅툴 정보 습득, 외부환경 (국내, 국외) 조사, 스스로 컨설팅 툴에 대해 세미나 등에서 교육도 받으며 일을 한다.
예전에 내가 일본에 있을 당시의 90년에는 지도위원이 나이가 많을 수록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는 60살이 넘어가면 빠르게 변하는 정보 흡수력과 민첩성 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툴을 적용시키는 과정에서 힘들다. 그래서 현재는 40-50 중반 나이대의 컨설턴트를 선호한다.
컨설턴트로서의 보람기업이 힘든 상황에서 경영하는 사장이 적자를 내고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을 때 컨설팅을 통해 문제를 구체화시키고 해결을 하고, 이익을 창출하면 서로 기쁘다. 우리가 상호간 발전하도록 도와주고, 윈-윈관계로 나아갈 때 보람을 느낀다.
컨설턴트가 가져야 할 소양이 있다면 언어는 매우 중요하다. 컨설턴트는 정보를 흡수하고 선진국 (외국) 컨설팅 툴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해를 하려면 언어에 대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 유연성도 중요하다. 문제점에 대해서 다양한 판단을 해야 하고, 다양한 접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민첩성과 유연성이 중요하게 작용을 하고 있다.
창조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 창조성이라고 하면 논리성과 창의성으로 나뉘는데, 합리적 접근과 아이디어 발상 및 연상을 잘 해야 좋은 컨설팅 툴을 제작할 수 있다.
컨설팅 직업에 대한 전망컨설팅의 전망은 좋다고 본다. 우리 직업은 전문적이고 국내에서 컨설팅한 업체가 250개 이상 되어 성과가 누적이 되기 때문에 전문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더 나아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을 언제든지 발휘 할 수 있고, 상황 환경이 바뀌어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취직을 안해도 매력적이다.
상하이에서 생활하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한마디인생의 멘토와 컨설턴트는 같은 개념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인생의 방향을 멘토를 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본인 스스로 판단하려고 하다 보니까 잠재력을 찾지 못하고 인생 목표를 못 찾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인생목표가 한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위 친구들과만 어울리지 말고 다양한 전문가, 사람들을 만나고 해야 한다. 아직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니까 다양한 직업을 접하고 이해해야 한다. 상하이의 청소년들이 먼저 정확한 인생 방향을 설립하는데 주력하였으면 한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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