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칭하이(青海)성이 오는 9월부터 최저임금을 인상한다고 밝혀 현재까지 중국 27개 성시(省市)가 최저임금을 인상했다고 신경보(新京报)가 보도했다.
올 2월1일 장쑤성(江苏)이 가장 먼저 최저임금 인상을 발표한데 이어 전국(홍콩, 대만, 마카오 제외) 31개 성시 중 간쑤(甘肃), 광시(广西), 꾸이저우(贵州), 충칭(重庆) 등 4개를 제외한 27개 지역이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이 가운데서 월별 최저임금 기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최저임금을 1120위엔으로 인상한 상하이였으며 파트타임 급여기준이 가장 높은 도시는 베이징으로 시간당 11위엔으로 인상됐다. 최대 인상폭은 한번에 37%를 올린 하이난(海南)이었다. 하이난 외에 스촨, 시장 등에서도 30%이상 인상했고 20여기 성시에서 20%이상 올렸다.
경제발달 지역일수록 임금 조정이 자주 이루어져, 상하이는 2009년 제외하고 해마다 임금을 인상, 올해로 17회 최저임금을 조정했고 텐진이 14회, 선전 18회 조정했다. 반면 기타 지역은 5~7회 조정에 그쳤다.
한편, 상하이는 올 4월1일부터 최저임금 기준을 960위엔에서 1120위엔으로 인상, 파트타임 급여는 시간당 8위엔에서 9위엔으로 인상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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