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 중국물류 전문가 포럼 개최
중국물류산업 현황, 계획, 투자여건 변화 등 발표
중국 물류시장이 5조위엔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물류산업 인프라가 계속 개선되면서 효율화와 네트워크 강화 등 질적성장도 이뤄가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19일(목) 오후 3시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중국물류산업 조정 및 진흥계획과 투자여건 변화’를 주제로 ‘2010 KMI 중국물류포럼’을 개최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학소 원장, 상하이총영사관 양승권 관세관을 비롯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은 △중국 물류시장 현황과 계획 전망 △장강유역 물류산업 발전전망 △보세물류 운영능력제고전략 등에 대한 중국 물류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포럼에서 차이진(蔡进) 중국물류 및 구매협회 부회장은 2000년 이후 GDP성장속도보다 빠른 중국물류시장을 지적하며 “그러나 GDP대비 사회물류총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19.4%에서 지난해 18.1%로 하락했다. 1% 하락은 약 3500억위엔의 원가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이므로 큰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전체 물류업 중 철도물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현재 물류운송과정에서 철도는 병목현상을 보인다”고 제기하며 “중국은 12.5기간 현재 8만5000㎞에서 12만㎞로 연장하려는 철도발전계획을 세웠으나 앞으로 철도노선 연장 확대 외에 화물운송부족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상하이-난징을 예로 들며 고객운송과 화물운송을 분리시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이진 부회장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중국물류 발전전망을 확장, 향상, 융합, 경쟁 4가지로 요약 설명했다.
이어 장강유역 '물류산업'에 대해 왕촨레이(汪传雷) 안후이대 물류과학 및 공정학과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보세구 물류'에 대해 싱캉디(邢慷弟) 상하이외고교물류센터유한공사 당서기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KMI 물류항만연구본부 임종관 본부장, 한국선진물류정책연구원 박노언 중국센터장, CJ-GLS 어재혁 상무, 상하이해사대학교 물류연구센터 린궈롱(林国龙) 주임교수, 복단대 현대물류관리연구센터 주다오리(朱道立) 주임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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