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간 자금이체가 빠르고 편리한 ‘슈퍼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시작된다. 30일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 보도에 따르면, ‘슈퍼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베이징, 톈진, 광저우, 선전 등 도시를 시작으로 곧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슈퍼 인터넷뱅킹’은 인민은행이 주도한 차세대 인터넷결제 시스템이다. 여러 은행을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으로, 사용자는 슈퍼 인터넷뱅킹에 로그인해 자신의 여러 은행 계좌 검색이 모두 가능하며 은행간 자금이체도 가능하다.
개인 및 회사 사용자들은 하루 24시간 인터넷뱅킹을 통해 타은행간 실시간 자금이체, 계좌 검색을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동일 은행간 자금이체가 실시간으로 바로 입금이 된 반면 타은행간에는 일정 시간이 소요됐었다.
‘슈퍼 인터넷뱅킹’은 시범단계 초기에는 타은행간 자금이체 및 타은행 계좌 검색 기능만 가능하다. 하지만, 앞으로 타은행 계좌서 자금공제, 제3자 결제 등 기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인민은행은 1차로 14개 은행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서 6개 은행은 모든 업무 기능을 검증받은 상태이다.
한편, 은행 관계자들은 슈퍼 인터넷뱅킹 사용으로 각 은행들의 인터넷서비스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금이체 수수료 등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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