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50여종 두루마리 휴지가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는 등 불량제품으로 확인됐다.
중국품질검험총국은 두루마리 휴지에 대한 조사를 거쳐 50여종 불합격품을 발표, 이 가운데서 일부는 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고 일부는 장기 사용할 경우 암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베이징 등 28개 지역 428개 기업에서 생산된 588종 휴지를 대상으로 품질조사가 진행됐다. 검사결과 47개 기업에서 만든 50여종 제품이 불합격품으로 판정됐다.
전문가들은 휴지를 구매 시 포장 상태 및 생산일자, 등급 등 관련정보를 확인하고 휴지 상태 즉 부스러기거나 종이먼지, 파손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할 것을 조언했다. 또, 지나치게 흰 색을 띠는 휴지는 형광 표백제를 과다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형광제는 여성들의 피부염을 쉽게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사용시에는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품질이 좋은 휴지는 자연스러운 유백색 또는 상아색을 띠며 무늬가 균일하고 부드럽다. 휴지 표면은 깨끗하고 먼지, 부스러기, 이물질 등이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 반면, 불량제품의 경우 색상이 흐릿하고 휴지 표면에 이물질이 보이며 손으로 만졌을 때 분말이 날리거나 부스러기가 떨어지기도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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