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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에 떠나는 ‘봄’의 나라

[2010-09-27, 17:03:50] 상하이저널
구름도 시간도 멈춰가는 ‘윈난성(云南省)’

 
윈난성에는 쿤밍(昆明), 따리(大理), 리쟝(丽江), 샹그리라(香格里拉), 시쐉반나(西双版纳) 등 관광명소들로 즐비하다. 윈난성 성도 쿤밍은 중국의 제일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여름은 섭씨 18∼25도, 겨울은 10∼15도로 늘 봄날이어서 `봄의 도시(春城)'로 불린다. 포근하고 쾌적한 날씨와 자연조건으로 인해 골프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윈난성에는 26개의 소수민족들이 함께 살고 있으며 이들의 민족문화, 전통을 살펴보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중국 서남쪽 변방에 위치하며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삼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윈난성(云南省)은 중국인들의 머리 속에 오색찬란한 화려한 성으로 각인될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오히려 순수하면서 소박한 매력에 더욱 이끌리게 된다.

윈난성의 서북쪽은 드높은 기세의 험준한 협곡이 펼쳐져 있어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도전심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우뚝 솟은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옥룡설산, 합파설산, 매리설산 등은 그 기묘하면서 험준한 봉우리로 국내외 빙산 등반가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 또한, 서남쪽에 있는 서쌍판납의 유연하면서도 부드럽고 우아한 기세의 풍경은 아름답고 날씬한 여성의 모습을 빗댄 듯 하며, 동남쪽의 산간 평지에는 합니족이 대대로 경작해온 계단식 밭은, 매년 9월이면 노란색의 유채꽃이 산과 밭을 가득 채워 마치 그 모습이 땅과 하늘을 황금색으로 가득 채운 듯 하다.

이 다채로운 모습을 가진 땅에는 25개 소수민족들이 윈난성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납시족의 동파문화, 다리의 백족문화, 태족의 패엽문화 등 그들의 다양한 신화, 가무, 그림, 음악은 윈난의 독특한 민속문화를 만들어냈다.

성도는 쿤밍시로 ‘춘성’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사계절이 모두 봄처럼 따뜻하여 언제나 꽃이 만발하고 산이 푸르러 일년 중 언제라도 여행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이런 자연환경에 어울려 수많은 명승고적이 자리하고 있어 중국 최고의 여행지이기도 하다.

2400년 역사를 지닌 여행의 도시 ‘쿤밍(昆明)’

 
윈난성의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인 동시에 24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여행의 도시 쿤밍(昆明). 지리적으로 운귀(云貴)고원 중부에 위치해 있어 시내 중심부의 높이가 해발 1,891m이다. '천하제일기경'이라 불리는 스린(石林)에는 ‘아사마’라는 아름다운 전설이 내려오고 있으며 쿤밍의 전지는 중국의 6대 담수호 중 하나로 고원명주라 칭해지기도 한다. 또한, 전지에서 가까운 곳에 각 소수민족의 정수를 농축시킨 윈난 민족촌이 있고, 그 밖에도 대관루, 서산공원 등은 쿤밍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성하고 있다.

사계절이 봄과 같다고 해서 춘성(春城)이라고 한다. 차마고도의 관문이며 보이차(푸얼차)로 잘 알려져 있다. 시내 거리에 보이찻집이 많이 보인다. 꽃으로도 유명하다.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꽃이 재배되고 있다. 꽃 종류만 6000여종을 헤아리며, 원예사업을 하는 한국인도 많다. 잎담배의 질도 알아준다. 버섯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 버섯샤부샤부가 별미다. 대부분의 호텔이 1999년 세계원예박람회 이후 지어졌다.

쿤밍은 중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소박하고 여유로운 편이다. 이 때문에 초행자들도 부담 없이 시내를 둘러볼 수 있다. 쿤밍 중심에는 정이루와 둥팡시루가 만나는 교차로가 있는데, 교차로의 북쪽으로 가면 쿤밍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위안퉁쓰와 추이후공원을 만날 수 있다.

 
쿤밍시 근교에는 유명한 관광지가 꽤 많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대나무 사원 또는 시산을 둘러볼 만하고, 여유가 좀 더 있다면 스린 혹은 구향동굴로 발길을 돌려보는 것도 괜찮겠다. 쿤밍시에서 12㎞ 떨어진 곳에 위치한 대나무 사원은 당나라 시절 세워진 건물로 거대한 나한상 조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서쪽 언덕’이라는 의미의 시산은 트레킹이나 사적 탐사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꼽히는 ‘스린(石林)’

 
쿤밍에서 남쪽으로 120㎞ 정도 떨어진 스린 이족자치현 내에 위치해 있다. 면적이 350㎢ 이며,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바람과 빗물에 의해 풍화와 침식을 반복적으로 겪은 석회암 기둥 중 가장 높은 것은 30m에 이른다. 카르스트 지형 중의 하나로 돌기둥이 나무 줄기처럼 하늘로 치솟아 있는 것이 삼림모양을 이루고 있다. 웅장한 스린은 전형적인 열대 석회암지형으로, 현재 해발 2000m 높이이다.

 
원래 이 곳은 해수면같이 평평했으나, 약 백만 년 전부터 솟아 오르기 시작하여 지금은 이 일대의 기후 또한 열대에서 온대로 변했다. 스린풍경구는 스린 관광의 중심인 대소스린, 내고스린, 지운동, 장호, 대첩수폭포, 월호, 기풍동 7개의 풍경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곳은 개발이 비교적 일찍 시작되어 시설이 발달되어 있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주마간산으로 훑어보는 데에도 반나절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윈난의 대표적인 미지의 자연 ‘구향동굴(九乡洞窟)’

 
스린이 지상의 볼거리라면 구향동굴(九鄕洞窟)은 지하선경이다. 구향동굴은 일반 가이드 책에서는 많이 볼 수 없는 낯선 곳으로 심지어 중국인들 조차도 잘 모르는 미지의 곳이다. 스린에서 쿤밍 쪽으로 34㎞ 떨어져 있다. 발견된 지 3년 뒤인 1992년 일반에 공개된 종유동이다. 동굴탐사로는 3.2㎞, 계단만 1300개를 헤아린다. 입구로 들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60m 계곡 아래로 내려간다. 10인승 배를 타고 10분 정도의 협곡유람을 즐긴 다음 본격적인 동굴탐험에 나선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동굴은 한여름 동굴음악회도 열었던 2만명 수용 규모의 동굴광장을 지나 자웅폭포로 이어진다. 김희선과 청룽이 주연한 영화 '신화'의 배경으로도 등장한 동굴속 폭포인데 물줄기의 기세가 대단하다. 신의 밭(神田)이 경이롭다. 다랑논 형태로 된 석회암 지형으로 터키 파묵칼레 풍경에 비견된다.

구향동굴로 가는 길에는 윈난 여러 민족들의 촌락이 많이 눈에 띄고, 좀처럼 바다를 볼 수 없는 이곳 사람들이 바다를 보고 싶은 마음에 해(海)를 붙여 ‘양중해’라고 하는 큰 호수가 있다.

 
구향동굴은 발견 후 관광지로 개발해 놓은지 얼마 되지 않아 너무 인공적이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입구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 총길이 약600m의 잔잔한 협곡에서의 왕복 약 20분정도의 레프팅을 하고 나서 되돌아와 다시 작은 길을 따라 좁은 길로 들어서면 높이 80m의 절벽이 이어지고, 그 길을 따라 가면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추울 정도로 시원한 동굴 안에는 종유석과 석순들이 연출하는 장관이 펼쳐지고, 곧이어 이곳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선녀동이 나온다. 이곳은 선량한 선녀가 살았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는데, 그 선녀의 모습이 지금은 석화로 굳어져 있다고 한다.

동굴 밖으로 나오는 길에는 300개의 계단이 있고, 가마꾼들이 있어서 흥정해 이용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출구 앞에는 리프트를 타고 출구로 나오면 되는데, 신비한 동굴과 어울리지 않는 듯 하지만 재미있다

▶계명관광
쿤밍-다리-리장 5박6일 5250위엔
•예약문의: 021)5108-7670

▶세진관광
쿤밍-다리-리장-샹그릴라 6박7일 어른 5400위엔/어린이 4800위엔
•예약문의: 021)6270-3991
•www.sejintour365.com

▶우리여행사
쿤밍-다리-리장 3박4일 2780위엔+항공요금
•예약 문의: 5422-1033

하나투어 상해지사
할인 호텔, 해외여행, 국내여행, 항공권, 데이투어, 기타 여행서비스
•예약 문의: 5108-9090
•www.hanatour.cn(상해 및 북경출발), www.hanatour.com(한국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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