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이 대세다. 올해 대학입학 경쟁률이 입학사정관제하에서의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 입시의 관문을 뚫을 수 있는지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이 말하는 입학사정관제를 소개한다.
서울대학교는 이런 학생을 기다립니다.학생 여러분이 생활하고 있는 학교의 교훈은 대개 ‘설실, 창조, 예절, 신의’ 등 다양한 덕목으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한 덕목이 고등학교가 추구하는 인재의 모습이라면 대학이 원하는 학생, 혹은 우리 사회가 원하는 인재는 어떤 모습일까. 사회는 일반적으로 ‘미래사회의 창조적 지식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라고 정의한다. 서울대학교가 추구하는 인재의 모습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런데 고등학생들에게 창조적지식이나 글로벌 리더와 같은 용어는 매우 거창하고 애매하여 현실적으로 그 개념이 잡히지 않다, 게다가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너무 멀리 있는 목표이기도 하다. 따라서 서울대의 입학사정관제는 여러분들에게 지금 그러한 인재가 되어 있으라는 의미가 아니라 미래에 여러분이 그러한 인재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본다는 의미이다. 그 가능성은 단순히 수능 몇 점 또는 내신 몇 점으로 파악하기 힘들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 여러분을 점수수치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 파악한다. 그래서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하며 서울대학교가 추구하는 인재의 모습에 부합하는지 살펴본다.
물론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 그러나 우수하다고 판단 할 수 있는 기준은 다양하며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시점에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도 포함된다. 따라서 현재 우수한 학생도 선발하고 미래에 우수하리라 기대되는 학생도 선발한다, 그렇다면 어떤 학생이 입학사정관제에서 선호되는지 가능한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스스로 노력하여 매우 높은 학업 성취도를 보이는 학생
▶교내외 생활에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를 보인 학생
▶다양한 교육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과 경험을 지닌 학생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가진 학생
▶주어진 여건 속에서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여 우수한 성취를 보인 학생을 대학은 선호한다. 그리고 노력과 성취를 이룬 영역이 다양하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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