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상해한인성당이 대한노인회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타국에서 생활할 때는 명절이 가장 외롭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에는 더 외로움을 탄다. 한국에서는 차례다, 성묘다 해서 친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북적북적하게 지내겠지만, 여기서는 모든 게 단촐 하지 않은가? 맛있는 점심도 먹고, 흥겹게 노래도 나눈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식사 후에는 흥겨운 노래와 서로간의 덕담이 오고가 시종일관 훈훈하고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상해한인성당의 관계자는 “추석을 맞이하여 내 아버님, 어머님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따뜻한 점심 한 끼를 대접하게 되었다.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인사를 대신했다.
▷김혜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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