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가 되면 집먼지 진드기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과 여름내 약해진 체력으로 인해서 감기에 걸리기 쉽다. 또한, 한결 쌀쌀해진 날씨로 인하여 실내를 환기하는 횟수가 줄고, 여름내 끈적했던 집안분위기를 제거 하기 위해서라도 가을철 대비 대청소를 해 두는 것이 좋다. 우리 아이와 함께 즐거운 대청소를 해보고 우리가족의 건강도 챙기면서 풍족한 가을맞이를 해보자
여름철 사용한 물품들 청소하기
여름철 사용한 물품들에는 먼지, 진드기, 벌레, 세균 등 여러가지 건강에 해로운 물질들이 존재 한다. 그러한 물건들을 잘 정리하여 해로운 세균들이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침구류 세탁하기
여름내 땀 흘리면 잠든 침구류를 세탁해 주는것이 좋다. 우리가 매일 같이 덮고 자는 이불, 베개 등의 침구류는 주 1회 약 130도 물로 세탁하면 진드기와 곰팡이를 제거 할 수 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침구류와 같은 곳을 스팀청소기 등으로 청소를 하면 오히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빨래 후 햇볕이 잘드는 날에 말리는 것이 좋다.
욕실 청소는 반드시
하루종일 물기를 머금고 있는 화장실은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쉽다. 특히, 평소에 자주 신경을 쓰지 못하는 화장실의 벽은 곰팡이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염소표백제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집먼지 진드기 제거하기
최근 충격을 주고 있는 ‘살인진드기’. 많은 사람들이 진드기의 실체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다. 집안에서 서식한다는 진드기와는 어떻게 다른지, 어떤 방법으로 예방하고 제거해야 되는지 등등….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 민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진드기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특히 이불과 카펫, 침구류 등에서 사람의 피부에서 나온 각질과 비듬 등을 먹으며, 각종 먼지도 먹기 때문에 집안에 먼지는 진드기가 좋아하는 환경일 수밖에 없다.
해충방제업체 세스코 상하이법인 김성필 팀장은 “진드기의 종류에는 흡혈 진드기와 집먼지 진드기가 있는데, 중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흡혈 진드기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가정에는 발생하는 집먼지 진드기는 알러지를 유발하므로 청소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청소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매트리스 청소: 매트리스를 3개월마다 청소를 해주고, 침대커버는 1주일에 한번씩 세탁한 후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또 새 매트리스를 구입할 경우에는 비닐커버를 벗기지 않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므로 비닐 위에 천으로 된 커버를 씌울 것을 권한다.
▶실내 환기: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실내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맞바람이 통할 수 있게 문을 열어 내부로 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수시로 문을 열어두어 공기를 정화해주자.
▶이불 건조: 이불에는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사람의 체온이 유지되기 때문에 이불온도를 낮추고 땀이나 습기를 말려주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바로 이불을 개지 말고 건조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햇빛에 말리기: 옷이나 이불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강한 햇빛에 일광 소독을 해준다. 일광 소독을 하며 털어주면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뜨거운 물로 삶기: 60 ~70도 이상 뜨거운 물에서 삶아주면 진드기를 없앨 수 있다. 온수 세탁이 가능한 침구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인형도 자주 삶아 씻어주면 좋다.
Tip 외출하고 돌아오면
흡혈진드기는 상하이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골프나 등산 소풍 등 야외 놀이를 하고 돌아오면 빠른 시간 내에 샤워를 하고 옷은 세탁해서 반드시 건조시킨 후 외부 해충으로부터 예방해야 한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