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들에게 등대가 되어주는 밝은 신문이 되기를
2002년 한국에서 월드컵의 열기가 식어갈 때쯤 청운의 꿈을 품고 한국에서 주섬주섬 짐을싸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곳이 상하이였다.
그렇게 도착한 날 한국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갔었는데 그 곳에서 처음 상하이저널을 만났다. ’여기도 한국 교민신문이 있구나!’하는 감탄과 함께 볼 품 없는 종이질과 달리 의외의(?) 탄탄한 구성은 내 눈을 사로 잡기에 충분 했었다.
당시 중국 문화에 서툴렀고 상하이에 지인이 거의 없어 혈혈 단신으로 개인사업을 준비하던 터라 어디 의지 할 곳 없었던 터라 상하이저널은 그 때부터 중국을 만나는 창 역할을 훌륭히 해 주었고 그런 이유 때문인지 나는 지금도 신문이 나오는 매주 일요일이 기다려진다.
9년간 독자인 내가 본 상하이저널은 교민들과 같이 호흡하며 희노애락을 같이 해오면서 다듬어진 기사들과 각종 정보들이 교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 주었다.
이런 부분이 지금의 상하이저널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고 지금은 상하이를 넘어 화동지역을 대표하는 교민신문으로 자리잡게한 원동력이라 생각된다.
교민들에게 받은 하해와 같은 사랑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양질의 기사와 알찬 정보로 보답해 주기를 바란다.
내가 도움을 받았듯이 상하이에 꿈을 안고 들어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등대가 되어주는 밝은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김형술(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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