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완구(卢湾区) 정부 청사진 발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 주변이 세계적인 명품 거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7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루완(卢湾)구 정부는 상하이엑스포 폐막 후 3~5년동안 이 일대를 개발해 세계적인 명품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창샤오룽(长小龙) 루완구 부구장(副区长)은 “상대적으로 덜 개발된 화이하이루(淮海路) 동부에 세계 명품 브랜드 10여개를 유치해 이 지역을 명품 쇼핑 지역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하이루 동쪽의 재개발 대상 지역에는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가 포함돼 있다. 창 부구장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세계 5번째 랜드마크 점포가 이 지역에 입주하기로 했으며 이르면 내년 말쯤 오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일대는 전체 면적이 6만6000㎡ 정도이며 인근에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신톈디(新天地)가 위치해 있다.
이 일대가 재개발되더라도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는 그대로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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