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의 부동산시장 억제에도 불구하고 주요 도시들의 집값은 9월에도 올랐다.
15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3분기 전국 부동산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70개 주요 도시의 9월 집값이 작년 동기 대비 9.1%, 8월 대비 0.5% 각각 상승했다.
특히 신규 분양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오르고 전달에 비해서는 0.5% 상승했다. 이 가운데서 일반주택은 같은 기간 11.9%와 0.4% 오르고 고급주택은 각각 15.2%와 0.7%, 서민주택은 1.1%와 0.2% 상승해 고급 주택일수록 집값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택뿐 아니라 중고주택도 같은 기간 각각 6.2%와 0.5% 상승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상하이 등 주요 도시들이 1가구 1주택 매입만 허용하는 등 강도높은 부동산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며 집값의 가파른 상승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유한 주택에 대한 보유세 도입도 끊이지 않고 있어 집값 급등은 불가능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9월 분양주택 판매면적은 1억446만㎡로 16.6% 증가하고 상품주택 판매금액은 5498억 위엔으로 35.2%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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