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지역 국제개발개방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훈춘세관 출입국 심사창구 앞은 매일 배낭을 메고 양손에 물품을 든 러시아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러시아 관광팀 스레트라나 팀장은 “훈춘은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도시”라며 “한 달에 두 번 관광팀을 구성해 훈춘에 오는데 올 때마다 변모하는 모습에 놀랍기만 하다”고 했다.
러시아 관광객들은 훈춘에 2~3일씩 숙박하면서 많은 물건을 구입한다. 통역을 맡고 있는 나 모씨는 “러시아인들을 중국의 경공업제품을 선호하고 있는데 그들이 구입하는 물품들은 식품에서 가전제품까지 다양하다”며 “인당 2000여위엔 소비는 보통 수준이다”고 밝혔다.
훈춘통상관리사무실 관계자는 “창지투(长吉图) 프로젝트가 비준된 뒤 관광, 쇼핑 등을 목적으로 한 러시아인들이 매일 500~600명씩 입국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춘통상세관은 지린성에서 육로로 러시아와 연결된 유일한 통상세관이며 연변이 차항출해(借港出海)를 실시하는 중요한 통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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