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상하이 엑스포를 계기로 상하이(上海)는 국제 도시로 발전하는 등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엑스포는 체험 선택의 폭이 비교적 좁은 유학생들에게 까지도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엑스포라는 세계축제를 통해 ‘한국 기업 연합관’에서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하면서 소중한 경험을 쌓는 복단대학교 최성욱(05 신문과) 학생을 만나보았다.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주로 한국 기업관에 전시되어있는 전시물들을 설명하고 동선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한국 기업 연합관의 서포터즈 라고 볼 수 있다.
◎ 일을 하면서 힘든 점
예를 들어 아무렇지 않게 새치기를 하거나, 전시물을 마음대로 건드린다거나, 쓰레기를 아무데나 투기하는 등 비록 사소한 것이지만 통제가 힘들어 진행요원들이 많이 고생하는 부분이다. 아직까지 전시문화가 익숙하지 못한 중국인들에겐 엑스포라는 큰 전시회에서는 더더욱 이러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웠던 점
전시설명을 하다 보면 중국 관람객들이 우리나라 브랜드를 보면서 감탄을 연발하곤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보면서 질 좋고 가격도 합리적은 것 같다며 극찬을 할 때면 한국인으로서 너무 뿌듯했다. 그리고 중국에 진출한 한국 대형 물건의 질과 가격 등을 칭찬하는 관광객도 많았다. 그리고 나를 포함한 한국인 서포터즈 들이 중국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할 때면 중국 사람들의 반응이 한국사람들은 정말 친절한 것 같다며 칭찬할 때면 자부심도 많이 느끼게 된다.
◎ 이번 일을 통해 얻은 도움
한국 기업연합관 에서 일하면서 생소했던 한국기업에 대해 더욱더 잘 알게 되었고, 세상을 보는 안목을 좀더 넓힐 수 있었던 것 같다. 192개의 국가가 참여한 큰 축제 이다 보니, 여러 나라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좋은 사회적 경험을 한 것 같다.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
◎ 이후의 계획은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이번 2010 상하이 엑스포 한국 기업연합관 에서 일을 하면서 마케팅이나 행사기획 등 내가 미래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이번 상하이 엑스포는 내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이 배움을 토대로 앞으로도 열심히 나아 갈 계획이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이은경 정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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