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노무연구회 세미나서 ‘중국과 중국인 이해’ 강연
“중국 개혁개방 성공의 비결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내개혁과 대외 개방에 대한 지도층과 학계의 확고한 의지다.”
중국 조선족 과학기술자협회 부이사장이자 복단대 국제문제연구원 박창근 교수는 지난 25일 상해화동지구 인사노무연구회 세미나에서 ‘중국 개혁 개방 30년’에 대해 강연했다.
박 교수는 중국 개혁개방 성공 비결을 7가지로 나열하고 이 중 지도층의 투철한 이해와 확고한 의지를 첫번째로 꼽았다. 특히 경제 개혁개방은 전략적 차원에서 경제의 고속성장을 위한 명확한 방향과 목표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해왔으며 또 미국을 비롯 세계 대국들과의 관계, 주변국들과의 관계 조절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1952년 후 중국 GDP, 수출입, 한중 무역, 산업구조, 외환보유액, 도농인구구조, 일반전화•휴대전화 사용량, 철도•고속도로•민용항공 운영마일리지, 인민폐 예금 등 개혁 개방 이전 30년과 이후 30년의 변화에 대해 통계자료를 인용, 설명했다.
이에 앞서 1978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경제체제를 3단계로 구분,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변화하는 과정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개혁개방에 의한 중국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과학, 정치, 행정, 법률의 변화에 대해 나열하기도 했다.
박창근 교수는 ‘세계화와 한국의 대응’, ‘중국의 개혁개방과 동북아의 질서’ 등 다수 저술했으며, 사회과학과 한국학 분야에서 중국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으로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시스템학과 한국학의 중국내 권위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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