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기관들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했다.
1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 보도에 따르면, 10월 CPI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11월과 12월에는 다소 하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싱예은행(兴业银行) 루정워이(鲁政委) 경제학자는 “10월 CPI가 4.2%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50개 주요 도시의 식품 가격 변화에 따르면, 10월 상반기에도 오름세가 지속되며 쌀, 돼지고기 등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10월 식품가격 상승은 거의 확실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1창업증권연구소(第一创业证券研究所)는 10월 CPI가 전달대비 4.1%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관은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 식품가격이 9월에 비해 올랐으며 공업품 출하가격은 통계국 통계수치에 포함된 품종 대부분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메이린증권(美林证券)은 10월 CPI가 작년동기 대비 4% 상승할 것으로 전망, 싱예증권(兴业证券)은 4% 상승, 중신증권(中信证券)은 3.8~4% 상승, 궈타이쥔안증권(国泰君安证券)은 3.9% 상승, 궈하이증권(国海证券)은 3.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대부분 경제전문가들은 10월 CPI가 4%를 넘어설 경우 인민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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