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자들의 발자국이 영국에도 찍히고 있다. 지난 1일 문회보(文汇报)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투자자들이 영국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며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런던의 한 변호사는 최근 6개월 동안 중국 투자자들이 영국에서 사들인 부동산이 20건에 달한다며 거래규모가 1억 2000천만파운드(14억 9000만 홍콩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투자자 대부분이 상하이, 원저우, 베이징, 광저우, 항저우 등의 본토 투자자들과 화교들이다.
중국 투자자의 영국 부동산 구매 이유에 대해 “영국 부동산가격 하락과 파운드 약세 등 외에도 정부의 투자이민 정책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관계 변호사의 설명이다. 영국은 외부인의 영국 자산 구매를 장려하고 있으며 100만파운드 중 25만 파운드를 부동산에 투자하면 영국 영주권을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중국 투자자들에게 영주권 취득은 유학 등 자녀의 장래를 위한 투자로 여겨져 큰 매리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