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학교장 김헌수)는 지난 달 30일 제2회 기아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기아체험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친구들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이다. 이번 기아체험행사는 상해한국학교 봉사동아리가 주관, 226명의 중등부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교장 인사를 시작으로 한 기아체험 1부 행사에서는 기아체험 행사 취지를 소개하고 월드비전에서 제공한 빈곤에 관한 동영상을 관람하며 나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어진 성금모금에서 학생들은 3,880위엔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모든 학생들이 다 함께 수화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각 조별로 미리 준비해 온 5가지 주제(빈곤과 굶주림, 아동권리, 어린이 노동, 에이즈, 식수문제)에 대한 조별 작품 만들기와 발표를 통해 기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발표 후에는 조별로 각종 게임과 OX퀴즈를 하면서 허기진 배를 잊고 조원간의 관계도 다지며 상식도 높였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짧은 시간이지만 기아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게 되어 무척 의미 깊었다”며 “함께 나누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등부 학생기자 최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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