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자동차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자동차 구매 시 세금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이 내년부터 취소될 전망이다.
16일 동방조보(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소비진작을 위해 시행된 자동차 구매세 할인 혜택은 국내 자동차소비가 늘게 되면서 내년부터는 취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익명의 한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최근 개최된 관련 회의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인사가 내년부터 소배기량 승용차의 구매세 우대정책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08년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국내 자동차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금 우대 정책을 발표하고 2009년 3월부터 자동차 소비를 격려하는 정책을 시행해왔다.
배기량 1.6L이하의 승용차 구매 시에는 세금을 50% 할인하는 정책을 적용해 경차의 시장 점유율이 50%에서 70%로 급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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