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10%이상 오를 전망
중국 명주 우량예(五粮液)가 이달 말 가격을 전격 인상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베이징상보(北京商报) 보도에 따르면, 우량예 회사측은 이달 25일부터 슈퍼, 전문점, 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자사 브랜드 제품 가격을 동시 인상할 예정이다. 인상폭은 10%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앞서 우량예는 이번 인상을 포함해 최근 4개월간 가격을 3회 인상했다. 일반 우량예의 경우, 지난 8월에 이미 2회에 걸쳐 각각 60위엔과 30위엔 올라 현재 도매가격이 460위엔이다. 이번 가격 조정을 거쳐 가격이 500위엔 이상으로 오르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우량예의 가격 인상에 따라 기타 브랜드의 잇단 가격인상도 예상되고 있다.
올 들어 중국 고급 명주 가격은 수회에 걸쳐, 다수 브랜드가 가격을 인상한바 있다.
한편, 지난 8일 진행된 중국CCTV 황금시간대 광고 입찰에서 진주(劲酒), 우량예, 루저우라오쟈오(泸州老窖) 등 고급 술 브랜드가 현장 입찰가격 3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광고로 지출되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주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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