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한 대표상임의장 위촉...민족 화해•협력•통일 촉진활동 펼칠 것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중국화동협의회가 17일 하이톤호텔에서 창립결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화협 김덕룡 대표상임의장(청와대 국민통합특별보좌관), 주상하이총영사관 박진웅 부총영사를 비롯 상하이•화동지역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창립결성식에서 초대 중국화동협의회 의장으로 강일환 전 우시한국상회 회장이 위촉됐다.
강일한 의장은 “민화협은 정치적인 단체가 아니라 민족의 화해와 협력과 평화통일을 위한 민간차원의 모임의 장이다”라며 “기업뿐 아니라 여러 단체가 함께 교민의 화해와 단결에 기여하고 통일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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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화동협의회 강일한 대표상임의장 |
중국화동민화협은 앞으로 통일문제에 대한 포럼, 간담회, 회원들 간의 유대를 다지기 위한 프로그램, 통일 정책 홍보 등을 기본사업으로, 다음세대를 위한 통일 교육 콘텐츠 보급과 대북교류사업 등의 적극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남북관계 발전과 통일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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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김덕룡 대표상임의장(청와대 국민통합특별보좌관) |
이날 중국화동민화협 창립결성식에서는 이평세 상해한국상회 고문, 재중동포기업인 김민달 고문, 임수영 KTB 자산운용 상하이대표처 회장 등 3명의 고문과 상임의장 7명, 공동의장 12명, 감사 1명 등 임원진을 선출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1998년 결성된 민화협은 지난해 12월부터 해외지부 결성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은 올해 1월 베이징에서 중국협의회 창립에 이어 5월 선전(深圳)에서 중국화남협의회를 창립했다.
김덕룡 대표상임의장은 “민화협은 200여개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간차원의 통일운동 상설협의체”라고 밝히고 “남북 현안 중 하나인 북핵문제, 최근 천안함사건 등은 중국의 협력없이 해결할 사안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 교민과 민화협 중국지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특정 정치단체가 아니다. 재외 국민들에게 참정권이 생겨 선거를 위한 조직이라는 오해는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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