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투자 50%↑, 분양주택 가격 78.9% ↑
최근 허베이성(河北)이 베이징 주변에 ‘환(环)베이징 경제권’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 후 부동산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 보도에 따르면, 허베이성은 2015년까지 베이징 동•남•북부에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2년 동안 고속철, 전철,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 시설을 구축해 베이징 주변 13개현을 ‘메갈로폴리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물밀듯이 허베이성 지역으로 몰려들고 있다. 현재 인구 30만명도 채 안 되는 자그마한 곳에 완커(万科), 뤼디(绿地),푸리(富力) 등 중국의 내노라 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자리를 잡은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허베이성 부동산 개발투자액은 총 1624억4000만 위엔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지매입 면적도 동기 대비 42.5% 늘었고 거래액은 273억2000만 위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6.4%나 늘어났다.
또한 개인 투자자들도 허베이 부동산에 큰 관심을 보이며 구매에 나서고 있어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 1~10월 허베이의 부동산 판매면적 및 가격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6%와 78.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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