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와 베이징 집값이 현재 수준으로 상승한다면 5~10년 후 홍콩을 초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2일 장화차오(张化桥) UBS중국지역 부총경리는 “중국의 실질금리 수준이 앞으로 5~10년 후에도 제고되지 않을 경우 중국 집값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베이징과 상하이의 고급주택 가격이 홍콩을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이 두 도시의 고급 주택 가격은 15%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정부가 대출금리인상, 3주택 대출 금지 등 통제정책을 실시하고 또 부동산세를 도입 등 추가 억제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 같은 조치들은 당분간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볼수 있을 뿐 집값의 상승세는 꺾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 입장에서 취업 압력이 집값 급등 압력보다 더욱 클 것”이라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억제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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